📮 25년 4월 10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.
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직에서 물러나, 대선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.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김두관 전 의원에 이어 출사표를 던졌는데, 잠룡으로 거론되온 김부겸 전 총리는 경선에 불출마하기로 했습니다.
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한 대행이 대통령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지를 두고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데, 긴급 현안질의까지 열어 이 문제로 설전을 벌였습니다.
■ 헌법재판소가 오늘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파면 여부를 결정합니다. 오는 18일 퇴임을 앞둔 문형배·이미선 재판관이 심리에 참여하는 마지막 선고가 될 전망입니다.
■ 보수 잠룡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며 국민의힘 대선 경선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분위깁니다. 하나같이 자신이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상대할 맞수란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, 당 일각에선 여전히 '한덕수 총리 대망론'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.
■ 차기 대권 주자들이 잇달아 출사표를 던지면서 거대 양당은 각 당내 경선 규칙 논의에 본격 착수했습니다. 양당 모두 당원들의 당심과 일반 국민 민심을 어느 정도 비율로 반영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.
■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번 주 초 제안했던 '대선·개헌 동시투표 주장'을 거둬들이기로 했습니다.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우 의장 제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논의가 진전되지 못한 건데, 이제 이재명 전 대표가 대선 공약에 개헌 방안을 포함할지도 관심입니다.
■ 경찰이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는 가짜 뉴스를 게재한 스카이데일리에 대해 수사 개시 두 달 만에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.
■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가 수사단장 자리에서 물러난 박정훈 대령의 보직 해임 무효소송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. 재판부는 1심 형사재판 결과가 나온 상황인 만큼 다음 기일에 변론을 종결하기로 했습니다.
■학생 100% 복귀로 정상화 가능성이 기대됐던 의대 상황이 다시 악화하고 있습니다. 의사 단체에 이어 의대생 단체가 잇따라 '투쟁 지속'을 선언한 가운데, 시민단체들은 모호한 입장을 취하는 정부를 향해 강경 대응을 요구했습니다.
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에 보복 대응에 나선 중국에는 관세를 더 올리고, 나머지 국가는 90일 간 유예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. 이에 따라 중국은 125% 관세가 적용되고,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은 10% 기본 관세가 부과됩니다.
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에 보복하지 않는 국가에 90일간 상호 관세를 유예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폭등했습니다.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국제 유가와 금값도 크게 올랐습니다.
■ 재보복에 나선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격화하면서 중국의 맞대응 전략에 관심이 쏠립니다. 이른바 '치킨 게임'식 보복 관세 부과와 세계무역기구 제소 등 전방위 압박에 더해, 미국에 불만을 지닌 주변국을 끌어안아 우군을 확보하려는 계획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
■ 지난달 28일 발생한 미얀마 강진 사망자가 3천6백 명, 부상자는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. 현장 수색 작업은 마무리 됐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서 복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
■ 영남권 초대형 산불로 드러난 또 하나의 문제, 바로 산불 예방진화대의 고령화입니다. 대부분이 60대 이상인 데다 계약직이라는 여건 속에 3명이나 목숨을 잃었습니다.
■ 경북 지역을 휩쓴 산불 이재민들에게 쓰레기에 가까운 물건을 구호물품이라며 심지어 ‘착불’로 보내는 일이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■ 오늘도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. 다만, 낮 기온이 크게 오르는 만큼 일교차도 크기 때문에, 출퇴근길엔 겉옷 챙겨서 감기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. 밤사이에는 곳곳에 비가 내렸습니다.